To. 항상 미안한 너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. 오랜만이네. 이렇게 손편지 쓰는 것도, 너랑 교류 하는 것도? 옛날 생각 난다. 우리 원래 펜팔로 만났었잖아. 뭐, 이런 건 이제 상관 없겠지. 네가 이걸 언제 읽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걸 발견했다면 아마 오랜만에 내 생각이 나서겠지? 너는 잘 지내? 미래의 나는 아마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가정하고 쓰는 거라...
*본 포스트의 모든 내용은 글쓴이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주관적인 견해이며 욕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. 다소 정제되지 않은 표현과 욕설은 수정 중에 있으니 이 점 참고 바랍니다. 또한 기록용 포스트이기 때문에 업데이트로 인해 사라진 기능이나 과거의 기능이 포함되었으며 삭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. ❌️가 붙은 문단은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되는 문단입이다. ...
교수님, 저희 수업 하지 말고 놀면 안 돼요? 응, 안 돼. 아~ 교수님~ 안 된다니까? 교수님 진짜 딱 한번만요! ...하. 그래. 너네 다른 애들한테는 얘기하면 안 된다? 네! 이번엔 무슨 얘기 해 줄 거예요? 음... 내가 행복했던 날? 행복했던 순간들을 얘기해줄게. 어디부터 얘기해줄까? 이건 내가 16살 때 있었던 이야기야. 첫 만남은 저번에 얘기해...
기억나?너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. 그때가 아마... 가을쯤이었나? "안녕?""아! 놀래라. 니 누꼬? 니 여 다니나? 교복이 같은데? 아인데.. 내 니 함도 본 적 없는데?""나? 이 학교 전학생.""전학생? 아~ 맞나? 니가 그 전학생이가?""응. 나 전학생 맞아. 너 이 학교 학생 맞지? 나 교무실이 어딘지 모르겠어. 같이 가줄래?""그래. 가자. 따...
수진아, 혹시 그 날 기억 나? 무슨 날? 그 날 말이야. 우리 같이 첫눈 맞았던 날 아 그날? 당연히 기억하지. 근데 이건 갑자기 왜? 설마 너 지금 기억 못 하는 건 아니지? 무슨 소리야? 당연히 기억하지. 지금 네가 기억 못 해서 넘어가려고 하는 건 아니지? 아니거든? 에이~ 그러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. 그럼 너야말로 그날 무슨 소원 빌었어? 그건 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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